이번 휴가중에서 가장 기대했고, 가장 하고 싶었던 일정.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 히로시마를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역시나 여친님의 고향팀 이자… (여친님이 팬이심)

경기를 시작하기전의 양측 응원단의 모습. 일본이 다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코하마의 경우 좌/우익의 외야선상이 지정석이다. (즉 돈을 더 많이 내고 들어간다.) 그리고 이 지정석에 각각 팀의 서포터즈들이 모인다. 원정팀은 레프트, 홈팀은 라이트. 따라서 사진을 찍고 있는 곳인 레프트가 히로시마 카프, 맞은편에 보이는 라이트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다른 팀의 경우는 위치는 헷갈리지만 서포터즈들이 외야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1/3루 내야였던것 같은데. 요코하마 경기장은 생각보다 작아서 (어렸을적 보았던 사직과 서울와서 본 잠실과 비교하면) 외야에 있지만 제법 공치고 던지는게 보인다. 백넘버는 보이지만 이름은 잘 보이지 않지만.
심판 판정을 우려해서인지 경기는 절대 전광판에 중계해주지 않는다. 홈팀이 안타를 치던가 결정적 순간이 나오면 리플레이가 나오지만 판정 시비가 될만한 장면은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 특히나 카프 수비때 결정적인 장면 (병살 코스 였지만 1루에서 세이프)은 보여주지 않더라는.
히로시마 카프의 응원도 치바 롯데 마린즈 못지 않은 극성으로 알려져 있는 모양이다. 특히 각 타자들이 배터박스에 들어서면 앉았다 일어섰다를 번갈아 하는 응원은… 참으로 피곤한 응원이었다 ㅡ.ㅡ (어쨌든 덕택에 이 응원가 만큼은 외워 버렸다. 매회 공격 매 타석때마다)
히로시마 카프의 정신적 지주인 오가타 만큼은 별도의 응원가로 시작하는데. 가사를 잘 모르겠다 ㅡ.ㅡ

이 날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혈투속에 결국 카프가 승리 했다. 카프팬들 도쿄에서 원정까지 와서 신났고 여친은 덩달아 당연히 신났고. 역시 경기는 이겨야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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