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se your hand!
Thursday, June 30th, 2005
폰카로 찍은 (30만화솝니다) 사진이라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내용을 옮겨 적어 보면
호주제 폐지는
1) 당신의 자녀가, 당신의 허락없이 마음대로 성씨를 바꾸는 것을 합법화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어느날 아버지와 어머니가 싫다고, 당신의 자녀가 재판을 통해 마음대로 성씨를 갈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3) 당신의 며느리가 당신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당신의 손자/손녀에게 자기 성씨를 물려줄 수도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4) 앞으로 명절에 가족이 함께 모이면, 당신의 자손들이 고아원처럼 이 성씨, 저 성씨 함께 있을 꼴을 보시게 됩니다.
호주제 수호 청년회
뭐 어차피 자기네들 자신 있어서 지하철에 대자보 붙인 거니깐, 단체 이름 명시했다고 욕하진 않겠지.
한 마 디 로! 어이 없으심이다. 참 어디서 안 좋은 글쓰기라는 글쓰기는 다 배워 오셨습니다. 정말 청년이 맞는지도 사실 의심스럽다. 어디서 공부했으면 저런 말도 안되는 것들만 배워 오셨는지.
뭐 여기에서 호주제가 왜 폐지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왜 거기에 찬성하는지에 대해서 줄줄히 쓸 생각은 그다지 없다. 단지 저 게시물을 더운 2호선에서 보는 순간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는 점!
1, 2, 3번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며느리가 맘에 안들어서 갈라서게 한 다음에 보기 싫어 내동댕이 친 손자도 어쨌든 자기 성씨만큼은 물러받아야 한다는 아주 '고약한' 사상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점! (사실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즉 화목하고 잘 사는 가정에서라면 1, 2, 3번은 발생할 가능성 거의 0% 이다. 혹시 모른다 아들 딸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쪽 손이 귀해서 그쪽 성씨로 넘어가던지 하면 모르지만. 4번은 외손자 외손녀는 자식도 아니다! 라는 아주 강력한 의지를 보이시는 구만. 명절때 2, 3개의 성씨는 다반사 아니던가?)
어쨌든 나 손들었우! 뭐. 쌍놈의 자식이라고 욕해도 어쩔수 없지만. (그닥 족보 없는 집안은 아닙니다만)








